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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이날 오전 공시된 가격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41%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주와 비교해 코스닥 등 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이 0.80% 오르는 등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펀드는 0.39% 올랐고, 배당주식과 코스피(KOSPI)200인덱스 펀드도 각각 수익률이 0.43%, 0.63% 상승했다. 다만 절대수익추구형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수익률이 각각 0.13%, 0.07% 오르는 등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맵스TIGER생활소비재상장지수[주식](4.66%)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맵스TIGER철강소재상장지수[주식](3.06%)과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2.84%)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집행 결정 소식에 한 주간 0.93% 오르며 8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일본주식펀드는 소니와 파나소닉, 도요타 등 주요 수출주가 상승 곡선을 그린 데 힘 입어 한주간 수익률이 2.79% 올랐고 브라질주식펀드와 남이신흥국주식펀드의 수익률도 물가 상승세가 꺾여 기준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돼 각각 2.63%, 2.24% 올랐다. 유럽주식펀드(1.16%)와 중국주식펀드(1.02%)도 양호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러시아주식펀드 수익률은 유럽 제조업지수 예상 밖 둔화로 0.03% 하락했다.
국내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0.06% 오른 것을 비롯해 중기채권펀드 수익률도 0.02% 상승하는 데 그쳤고,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 수익률도 0.04% 가량 올랐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이나 어음,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는 각각 수익률이 0.09%, 0.07% 올라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박제영ㆍ김다운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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