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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적발건수 급증

3분기까지 1,655건…작년보다 30% 늘어보험사의 보험사기 적발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전보험사의 보험사기 적발건수 및 금액은 1,655건, 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30.7%, 금액으로는 7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유형으로는 '운전자 바꿔치기'가 46.9%로 전체 보험사기 적발건수의 절반을 차지, 가장 많았으며 관련 금액 역시 전체 금액의 27.8%(3,317만원)로 가장 높았다. 생ㆍ손보사별 현황을 보면 전체 적발건수 1,655건 가운데 손해보험이 1,632건(98.6%), 생명보험이 23건(1.4%)로 손해보험이 보험사기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처럼 손해보험의 사기 적발건수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차량을 이용한 보험범죄 실행이 상대적으로 손쉽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보험사기 관련자는 연령별로 볼 때 30~40세 미만의 연령층이 전체의 37.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0~30세의 연령층도 31.8%나 됐다.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사법처리 인원은 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구속이 145명으로 전체 사법처리 대상자의 40.1%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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