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3일 발표한 '건설업 금융지원 강화방안'에 따른 첫 발행이다. 당시 금융위는 P-CBO 발행 규모를 1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려 건설사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P-CBO는 아파트나 빌딩 등 건설사의 자산을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모아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이번에는 126개 기업이 편입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중견회사 10개, 중소회사 22개 등 32개 업체가 1,82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기존에 P-CBO를 통해 1회 이상 자금지원을 받은 기업도 대상 기업에 포함해 발행실적을 과거보다 대폭 늘렸다. P-CBO는 2010년 12월15일 1차 발행된 후 3개월마다 발행했으나 이달부터는 매월 발행한다. 금융위는 건설사 P-CBO 발행은 건설경기 침체 지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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