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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쓸 몫 아껴 나누는 문화 확산돼야"

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박주봉(가운데) 대주중공업 회장이 12일 인천공동모금회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 ‘봉사왕’으로 유명한 박주봉 대주중공업(주) 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인 박 회장은 인천 지역에서 33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박 회장은 평소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매년 기부를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5년 전 트럭 한 대로 사업을 시작했던 박 회장은 철구조물사업과 수입소재 국산화로 성공을 이뤄냈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힘겨운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주변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고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천관문화장학회에는 ‘박주봉장학금’을 만들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인천장학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인천시 동구 송림동 소재 공장부지 5,000여㎡(1,500여평)를 동구에 주민 복지용으로 무상 기부했다. 금액으로 시가 60억 원 상당이다. 그야말로 통 큰 기부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박 회장은 “부자에게나 보통사람에게나 ‘기부는 아름다운 행보’”라며 “지역주민과 이웃을 배려하는 진정성과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하고, 자신이 쓸 몫을 아끼고 줄여 누군가를 위해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서로 나누는 것이 보편화된 사회,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선진국이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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