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 제조사 별로 다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 방식이 통일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직류(차데모)와 콤보(교류·직류 겸용) 방식의 전기차 충전용 커플러(연결장치)에 대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한 국제표준을 도입해 국가표준(KSRIEC62196-3)으로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방식은 교류·직류·콤보의 3가지가 있으며, 지난 2012년 교류 방식 커플러 국가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현재 쓰이는 모든 전기차 충전 방식을 국가표준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업체들이 국내외에서 생산하는 모든 전기차 차종의 충전 기술을 안정적으로 개발·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스마트그리드협회와 자동차공학회 등의 단체에서 정한 기준을 표준으로 사용해 왔는데 충전 방식이 국가표준으로 정리된 셈이다. /세종=권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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