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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증자설타고 고공비행
입력1997-01-24 00:00:00
수정
1997.01.24 00:00:00
정재홍 기자
◎재평가차익 7,000억 “무상 40%설” 유포/대주주상속 마무리 회사측도 “긍정 검토”지난해 대주주 상속과 자산재평가를 끝낸 대한항공 주가가 2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대한항공이 팔자주문 없는 상한가로 마감된 것은 후장들어 무상증자 40% 실시설이 유포됐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후 자산재평가 적립금을 재원으로한 무상증자 실시 여부를 검토해 왔다』면서 『최고 경영층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무상증자 실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결정만 내려진다면 언제든지 무상증자를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증권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1월1일을 기준으로 건물과 토지 항공기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 7천99억원의 재평가 차액이 발생했으며 이중 6천6백86억원을 자본에 전입시킬 예정이어서 무상증자 실시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해 증여와 증여 취소, 재증여 등의 우여곡절 끝에 대주주지분 상속을 마쳐 주가상승에 별다른 부담이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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