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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금융권 ‘인사태풍’ 몰아칠듯

청와대가 새해 벽두부터 공기업 사장의 대폭 물갈이를 시사하고 있어 인사태풍이 거셀 전망이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5일 수석ㆍ보좌관 회의에 앞서 공기업 등 정부산하기관장의 향후 인사 기준에 대해 “탁월한 운영을 한 사람은 두 세번 연임도 가능하겠지만 이번엔 경질 대상의 폭과 기준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수석은 이어 “과거 공기업 임원평가때 수를 받을 경우 연임하고, 우.미는 임기를 채우고, 양.가는 형사적, 법률적,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로 경질조치됐다”면서 “종전엔 미까지 임기를 채웠지만 이번엔 미도 경질대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의 이 발언은 다음달께로 예상되는 공기업 등 정부산하 기관장들의 교체 폭이 예상보다 클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정부 소유의 은행장 및 금융유관기관, 국책연구소에도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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