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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국적항공노선 확충

국적 항공사들이 취항할 수 있는 국제항공 노선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국적 항공사의 경영수지 개선과 수출화물 운송을 지원하기위해 올연말까지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등 모두 7개국와 항공회담을 연이어 개최, 국제항공노선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우선 3,4일 양일간 베트남과 항공회담을 갖고 항공편 증편문제를 협의하고 이어 이달 중순에는 필리핀과도 여객기 및 화물기의 증편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또 오는 11일 카자흐스탄과 항공회담을 갖고 항공협정을 체결, 정기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며 내달 16,17일에는 몽고와 항공회담을 열어 현재 전세편으로운항하는 서울∼울란바트로간의 정기노선 개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콩과도 여객 및 화물노선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히 오는 2002년 월드컵대회에 대비, 한.일간의 교류협력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양국간의 항공회담을 올해안에 개최하는 방안도 아울러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 1월에는 호주와 항공회담을 개최, 취항도시를 확대하고 양국간 항공화물 운송도 전면 자유화할 계획이다. 한편 건교부는 현재 인가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제항공 운임을 신고제로 바꾸기로 하고 각국과 항공협정 개정을 추진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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