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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印尼서 7,500만弗 수주
입력2009-04-27 17:40:31
수정
2009.04.27 17:40:31
잠수함 성능 개선 사업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한 성능개선 사업을 수주해 오랜 수주 가뭄에 숨통이 트였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배수량 1,300톤의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을 7,5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레이다, 음파탐지기, 전투체계 등 주요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선체 및 전 탑재장비를 분해 및 정비해 오는 2011년에 인도할 계획이다.
잠수함 성능개선작업은 일반 선박 보수작업과는 다르게 잠수한 자체를 거의 새로 건조하는 것과 비슷한 작업으로 신규건조 보다 오히려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 해군의 경우 지난 1차 성능개선사업 때 대우조선해양의 사업능력에 만족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재발주 한 것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과 더불어 방위사업청, 한국 해군, 현지 대사관 등 정부측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 하에 사업이 추진돼 왔다”며 “인도네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잠수함 신조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0척의 잠수함을 수주해 9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1척은 건조 중이며,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은 총 14척을 수주해 현재 3척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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