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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발행사 불법 은폐' 진실공방

손봉숙 의원·일부언론 주장에 게임산업개발원선 "사실무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경품용 상품권 발행사들의 불법행위를 은폐했다는 민주당 봉숙 의원의 주장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개발원은 28일 “상품권 발행사들의 불법행위를 은폐하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위반사항을 확인해 모두 사안에 맞게 경고ㆍ주의 등의 조치를 취한 개발원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손 의원 주장과 일부 언론보도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상품권 초과발행뿐 아니라 이를 유통시킨 싸이렉스를 적발해 지난해 말 동부지검에 제보했다”고 말했다. 또 “사안이 심각해 싸이렉스에 대해 지정 취소 조치를 취했으나 싸이렉스가 이에 반발해 소송을 내자 법원은 ‘단 한 번의 위반으로 지정 취소 조치는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싸이렉스의 손을 들어줘 다시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피머니아이엔씨에 대해서도 “손 의원과 일부 언론은 해피머니가 지난해 8월 초과발행이 의심된다고 지적했으나 이 업체는 임의 발행한 것으로 드러나 개발원이 경고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안다미로의 불법용지 상품권 발행에 대해서도 “서울보증보험이 조폐공사와 협약을 맺어 용지를 관리ㆍ인쇄ㆍ폐기하도록 돼 있어서 이 같은 내용을 서울보증보험에 통보해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했다”며 반박했다. 또 상품권 발행사의 불법행위를 적발한 직원 대다수를 해고했다는 보도에 대해 개발원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 때문에 해고된 것이 결코 아니다”며 “예산 문제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관련 직원 두명이 해고된 것뿐인데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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