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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오창지구 대해부] 청주등 주변지역 기대감

이번에 동시분양되는 오창지구 아파트는 주변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청주, 청원군 지역이 잇따라 주택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거래가 급격히 줄면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일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트뱅크에 따르면 청주지역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주택투기지역 지정 후 반년새 0.5%이상 하락했지만 최근 2~3개월 동안 10%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지역 아파트는 평당 가격이 1년 전 평균 280만원수준에서 현재 328만원선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하지만 서울지역 1,132만원과 경기도 689만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낮다. 또 서울 및 경기도의 평당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13% 이상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오창지역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그만큼 개발호재가 이 지역 시장에 본격적으로 작용할 경우 상승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이 지역의 실수요층은 많지 않지만 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단지 수용인구는 5만2,000여명에 이르는 반면 차로 10분 거리에 불과한 청주 조차 수용할 주택규모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수년동안 청주지역에 대규모의 신규아파트공급은 거의 없었다. 공급규모는 적은 반면 앞으로 2~3년 후 수요는 크게 늘게 돼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택수요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기업체 근로자들이다. 오창단지 내 기업체 부지 분양률은 현재 70%를 넘고 있고 입주예약률도 12%에 달하고 있다. 80여개 기업체가 공장을 건립중이거나 건설할 예정이다. 나머지 10필지 정도만 남아있다. 10만평의 부지 대금을 완납한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LG화학, 유한양행 등 국내유수 기업체들이 공사를 진행중이다. 단지 내 15만평에 달하는 외국인전용공단에도 해외업체들이 속속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어 기업체들이 추가로 들어올 경우 주택수요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에도 아파트가 들어서 오창지구와 연결된 주거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오송단지에는 6개블록에 4,200여가구가 건립된다. 현재 토지보상 작업이 진행중에 있어 빨라야 내년 하반기 아파트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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