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무는 현대중공업의 KAI 인수적합성을 보다 높게 평가하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이미알고 있다"며 "현대중공업도 훌륭한 회사지만 대한항공은 이미 관련 사업을 하고 있고 경험 측면에서는 대한항공이 더 낫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1976년 이후 항공우주사업본부를 운영하면서 부산의 테크센터를 통해 항공기 항공부품제작 및 항공기 개발, 항공기 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총 6,11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지난 3ㆍ4분기 매출 3조2,877억원, 영업이익 3,001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 3ㆍ4분기의 4,615억원과 같은 해 2ㆍ4분기의 3,71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크다. 대한항공 측은 새로운 비행기를 투입한 장거리 노선 여객 매출이 늘면서 여객 매출이 7% 성장했다고 실적 호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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