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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 중대 전환점" 일제 환영

[한미FTA 비준안 전격 통과] ■경제단체 반응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 등 국내 경제단체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 “우리 경제사의 중대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면서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무역협회는 "한미 FTA 비준안 통과는 한국 무역과 경제발전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해지고 해외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FTA는 미국시장 선점 효과와 가격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경련은 “국익과 국민을 위한 한미 FTA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미 FTA가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국이 유럽ㆍ아시아ㆍ북미3대륙을 잇는 자유무역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한미 FTA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피해발생 부분과 관련한 보완대책 시행에도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의 FTA는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성장잠재력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경제주체는 국회의 결정에 적극 동참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와 섬유 등 관련업계도 한미 FTA 비준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FTA가 발효되면 1,500만대 규모의 거대 미국 자동차시장을 우리 업계가 선점해 국산차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수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미 자동차 수출의 약 36%를 차지하는 부품관세 철폐로 5,000여 국내 중소 부품기업들의 경영환경도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FTA가 발효되면 국산 섬유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미국과의 산업기술 협력 강화, 외국인의 국내투자 유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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