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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자기 수출 '승승장구' 비결은…

기술력·고객맞춤 디자인등 강점

행남자기가 수출 호조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업계 전체가 해외시장 진출에 더딘 속도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행남자기는 지난해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남미시장을 뚫는 데 성공했다. 본래 미주시장은 유럽산 제품의 독무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행보다. 행남자기의 올해 수출 목표액은 5,500만 달러다. 행남자기가 수출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3가지 이유다. 먼저 기존 유럽지역 거래선을 20년째 이어오며 신뢰를 쌓았다. 행남자기도 과거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저가형 스톤웨어를 동남아권에 수출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88년 서울올림픽 공식 스폰서로서 유럽진출 기회를 잡았고 지금까지 그 거래선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수출을 늘려왔다. 디테일을 잘 살리는 제품의 기술력도 주효 했다. 행남자기는 한식기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제작과정도 까다로운 양식기의 디테일을 자체 개발한 고유형태 360개에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개성적인 형태를 원하는 호텔 및 레스토랑 관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줬다. 유럽의 본차이나 회사들이 100여 개 남짓한 형태에 무늬만 바꿔주는 등 소극적으로 제품을 개발해준 반면, 행남자기는 고객 제안에 따라 기본 개발된 고유형태(360개)를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바꿔준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북남미지역 호텔 및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식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한미 FTA가 정식 발효되면 8%의 관세율 인하 효과로 북미시장의 일반고객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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