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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소비심리 확대 지속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작년 4·4분기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간소비지출을 이전 6개월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대답한 가구가 절반에 가까운 48%를 기록, 전분기의 38% 보다 크게 늘었다.반면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는 전분기의 46%에서 36%로 줄었으며 이전과 소비규모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16%로 전분기와 같았다. 소비심리를 지수화한 소비지출계획(CSI)으로는 전분기(111) 보다 상승한 117을 나타내며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2·4분기(119) 수준에 근접했다. 이러한 가계의 소비심리 확산은 앞으로도 경기와 고용사정이 나아지면서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수입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 가구가 32%로 적어질 것으로 보는 가구 18% 보다크게 웃돌았다. 또 조사 결과 상반기중 가계의 소비지출 증가는 교육비와 여행비 및 의류비 등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6개월 이내 부동산을 사겠다는 가구의 비중이 전분기와 같은 7%를 차지한가운데 월 300만원 이상 소득층에서는 부동산 구입계획 비중이 15%에 이르렀다. 또 6개월 이내 승용차를 사겠다는 가구는 전분기의 7% 보다 높은 8%로 집계돼올 상반기 승용차 판매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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