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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최대주주 지분취득 효과 '쏠쏠'
입력2006-06-15 13:14:05
수정
2006.06.15 13:14:05
중저가화장품 시장의 강자 '더페이스샵'에 제품을 공급하는 코스맥스[044820]가 최대주주 지분 증가 등 소식에 최근 주가부진을 딛고 닷새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15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닷새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 대비 3.9% 오른 4천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맥스의 최근 강세가 그동안 시장의 약세 및 한국콜마와의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동시에 주가 및 경영권 안정을 위한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도 주가 모멘텀을 부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경수 대표이사의 부인인 서성석 부사장이 최근회사 발행주 23만여주를 장내 매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이 18.7%에서20.9%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측에 따르면 이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경영권 위협에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코스맥스는 앞서 '더페이스샵'에 제품을 공급하는 경쟁사인 한국콜마가 이달초소형 화장품 제조업체 ㈜믹스앤매치를 인수한 뒤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다.
네일케어 제품을 주로 생산해온 믹스앤매치는 더페이스샵 경영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회사로, 더페이스샵 전체 제품의 25% 가량을 공급해온 한국콜마가 인수를통해 더페이스샵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현재로선 최근 실적 개선과 매출선 다변화를토대로 최근 주가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맥스 관계자에 따르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서도 매출규모가 작년 동기대비 20% 가량 성장이 가능함은 물론 영업이익률도 작년 14% 수준을 거뜬히 달성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실적호전주"라며 "로레알, 메리케이 등 다국적 화장품 기업 및 유통회사들과의 매출다변화로 수출비중이 크게 늘고 있고 최근 중저가 상품에서 벗어나 고기능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은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대주주정책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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