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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외건설 수주액 60억弗 예상

올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는 2일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본격화 등으로 건설 프로젝트 발주가 잇따르고 국내 업체들이 해외 건설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올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보다 60% 이상 증가한 6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현대와 대우 등 상위 20개 건설업체의 계약예정 해외 공사물량만 37억달러에 이르고 있고 신규 입찰에서 20억달러 이상의 추가적인 공사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건설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여 수주액이 작년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153건, 36억6,800만달러로 전년도의 140건, 61억2,600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9.3% 늘었지만 금액은 4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주액 규모는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 수주액을 보면 중동이 2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가 12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업체별 수주액은 현대건설이 8억2,6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대림산업 4억8,700만달러, 두산중공업 3억9,700만달러, 대우건설 3억7,700만달러, 삼성ENG 2억4,300만달러, LG건설 2억2,000만달러, 롯데건설 1억7,7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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