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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는 올해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과 함께 투자회수기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 케이엠더블유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LTE망 구축에 대비해 주파수(RF)부품과 기지국통신장비(RRH)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예상보다 LTE망 구축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제 LTE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올해부터 투자회수기에 진입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엠더블유는 독보적인 기술로 기지국 통신장비시장에 진입했다. 글로벌 LTE 투자시기에 성장을 이끄는 것은 바로 소형 기지국 장비다.
케이엠더블유는 독보적인 필터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경량화 RRH 개발에 성공하면서 현재 삼성전자와 알카텔루슨트 등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 4월까지 500억원 규모의 RRH를 수주했으며 LTE 투자 확대에 따라 수주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4억원에 불과했던 RRH 매출액은 올해 964억원으로 급증하고 내년에도 27% 증가한 1,2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목표주가 1만1,3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71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4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PER 12.4배는 글로벌 무선 통신장비 업체들 평균(17.7배)를 보수적인 관점에서 30% 할인한 수치다.
국내 대표적인 기지국용 RF부품 생산업체로 LTE 투자와 함께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은 상황에서 RRH 매출까지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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