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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AC은 신규수주 내역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 2ㆍ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SIMPAC의 수주는 전방 산업의 지연 및 대기수요 물량의 발주로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 올 1ㆍ4분기에도 전년 대비 419% 증가한 4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수주 증가세는 4월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추세다. 발주에서 납품까지 3~6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SIMPAC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4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1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IMPAC은 프레스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위험이 적으며 오히려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분법이익 증대로 연결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SIMPAC은 합금철 사업을 하는 자회사 SIMPAC ANC의 지분을 29% 보유하고 있다. SIMPAC ANC는 지난해 합금철 가격이 떨어지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4ㆍ4분기부터 원자재가격 상승과 함께 철강 업황이 회복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 예상 지분법이익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6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지분법이익이 늘어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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