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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 연타석 홈런포

아진엑스텍·미래에셋스팩2호 청약 경쟁률 수백대 1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아진엑스텍과 미래에셋스팩2호의 공모주 청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아진엑스텍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 경쟁률이 876대1을 기록했다.

100만주 모집에 1억7,525만4,320주가 청약됐다. 청약증거금은 6,133억9,012만원이 몰렸다. 아진엑스텍의 청약경쟁률은 올 들어 공모청약을 했던 기업 중 오이솔루션·한국정보인증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뒤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아진엑스텍에 대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아진엑스텍은 자동화기계 부품을 만드는 중소형 전자업체로 설립 초기 반도체 관련 부품을 생산하다 스마트폰 관련 부품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매출액 18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스팩2호의 청약 경쟁률도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이날 청약을 마감한 미래에셋스팩2호는 650만주 공모에 4억8,467만8,020주가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186대1로 집계됐다. 올해 상장한 스팩 중 하나머스트스팩(284대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이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앞서 진행된 미래에셋스팩2호에 대한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이 83대1로 저조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스팩2호는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번주 공모주 청약 흥행 분위기를 다음주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이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22~24일 창해에탄올과 덕싱하우징·피버나인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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