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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3黨 수도권.강원 표밭갈이
입력2004-04-09 00:00:00
수정
2004.04.09 00:00:00
안의식 기자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총선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른 9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수도권 지역 공략을 강화하며 탄핵안 처리 이후 열린우리당쪽으로 기울었던 이 지역 분위기 반전에 총력 을 기울였다. 지난 8일까지 수도권 공략을 계속했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 장은 이날 강원도로 방향을 틀어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서울 대신시장과 현대시장을 방문한 뒤 경기도 안양ㆍ광명ㆍ시흥ㆍ부천ㆍ부평ㆍ강화ㆍ김포 등을 순회하는 강행군을펼쳤다.
박 대표는 특히 경기ㆍ인천지역에서 당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30~40대를집중공략대상으로 삼고 표심 얻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온라인 정치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정당 선포식을 가졌고 청년 실업문제 해 결ㆍ사병월급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년정책공약도 발표했다.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 역시 이날 수도권의 격전지를 순회하며 ‘추풍 (秋風)’ 확산에 나섰다. 광주에서의 3보 1배 이후 아직 건강을 회복하지못한 추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광주와 성남ㆍ수원ㆍ인천ㆍ고양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버거운 일정을 소화했다.
열린우리당 정 의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과 충청지역 공략에 나섰다.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 의장은 “강원도는 지역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청정지역”이라며 “부패정치와 지역구도 청산을 위한 시대정신의 심판대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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