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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쇠려고"… 상품권 교환상 살해 용의자 검거
입력2006-02-10 05:16:11
수정
2006.02.10 05:16:11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발생한 상품권 교환상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9일 상품권 교환상 김모(46)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로 정모(37)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김씨 집앞에서 귀가하던 김씨의 현금과 상품권이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다 쫓아오는 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설을 앞두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던 중 정씨의 신발에서 혈흔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숨진 김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돼 정씨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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