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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던 은행 가계대출 8월에 급증

지난 7월 주춤했던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한달 만에 확대돼 가계대출을 둘러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1조5,045억원 늘어난 459조2,940억원을 나타냈다. 가계대출 증가 폭은 5월 2조2,000억원 수준에서 6월 1조3,000억원, 7월 7,000억원 등으로 점차 줄어들다가 8월에 다시 급증한 셈이다.

은행권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도 지난 7월 4,000억원에서 8월 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은행의 대출채권 양도(적격대출) 등을 포함할 경우 8월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2조9,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적격대출 같은 고정금리상품 판매를 확대함에 따라 전월보다 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의 증가 폭도 7월 3,000억원에서 8월 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휴가철 자금 수요 등에 따라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한은은 풀이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은행권의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3조7,297억원 늘어난 590조2,156억원을 나타냈다. 이 중 대기업 대출은 3조64원 가량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은 7,233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지난해 12월 9조1,000억원 줄어든 뒤 올 들어서는 매달 늘어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침체를 겪는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들이 지속적으로 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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