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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조만간 거취 결정"

하라 감독, 잔류 공식 요청


이승엽(30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잔류 요청에 거취 문제를 조만간 매듭짓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1일 인터넷판에서 전날 하라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앞둔 이승엽에게 “내년에도 팀에 잔류해 달라”며 공식 요청했고 이승엽은 “감사하다. 시즌이 끝나고 거취 문제를 생각하고 싶다.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지만 빨리 결정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미국 또는 일본 중 어디에서 활약할지는 모르지만 일단 13일 왼쪽 무릎 수술 후 재활과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승엽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한국에서 얻었던 것을 지바 롯데에서 뛴 2년간 모두 잃어 버렸는데 하라 감독과 요미우리는 내가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승엽은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김치세트를 선수단에 돌리면서 동료들과 정을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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