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100여명에 이르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30일 김광명 고문을 해양ㆍ플랜트부문 총괄 사장으로, 오병욱 전무와 최원길ㆍ박규현ㆍ권오갑 전무 등 4명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9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하용헌 상무 등 13명을 전무로, 배호준 이사 등 29명을 상무로, 김남해 이사대우 등 3명을 이사로 승진 발령하고 하재근 부장 등 47명을 이사대우로 신규 선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이날 인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진용을 구축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능력과 경영실적이 우수한 인물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책임경영 체제 확립과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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