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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휴대전화, 1분기 '러'서 매출액 1위
입력2004-05-03 14:00:49
수정
2004.05.03 14:00:49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러시아 휴대전화 단말기시장에서 노키아와 모토롤라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러시아 휴대전화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MRG자료를 인용해 1분기러시아 시장에서 1억6천700만 유로의 매출실적을 올렸다면서 이는 2위업체 노키아(1억1천800만유로)의 약 1.4배에 달하는 매출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휴대전화 단말기 평균 판매가격도 대당 148유로로 노키아(123유로)보다 20%, 모토롤라(88유로)에 비해서는 약 70%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MRG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가 이처럼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었던것은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는 경쟁사들이판매부진속에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현상과 전혀 다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금년 1분기에 러시아 시장에 총 18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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