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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싱크로나이즈드’ 시연중 퇴짜
입력2003-05-30 00:00:00
수정
2003.05.30 00:00:00
최형철 기자
브라질 싱크로 나이즈드 대표팀이 총기난사 장면이 담긴 엽기 작품을 내놓았다가 거부당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29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8월 팬암게임(북중미 국가 대회)에 참가하는 브라질 싱크로팀은 최근 카를루스 누즈만 브라질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 9명이 일제히 총을 쏘고 동시에 겁에 질려 얼굴을 감싸는 장면이 담긴 대회 출전작을 시연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특히 배경음악에는 총성과 희생자들의 비명이 포함돼 2012년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유치를 꿈꾸는 누즈만 위원장으로서는 불쾌감이 더 했던 것.
결국 모니카 로사스 감독은 문제의 폭력장면을 자진 삭제하고 “대회가 두달 남았지만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약속했다.
누즈만 위원장은 “폭력 장면을 삭제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스포츠는 폭력적 이미지와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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