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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가동률 6개월만에 최저치

7월에도 0.9%P 하락중소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이 경기불황과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0.9%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가 1,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 3일 발표한 '중소 제조업 가동상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평균 가동률은 72.0%로 전달 72.9%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4%보다 무려 4.4%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두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올 1월 71.9%를 기록한 이래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처럼 중소 제조업의 가동률 실적이 저조한 것은 미국ㆍ일본 등 주요 수출국가의 경기부진과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내수부진 때문에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동률 하락 현상은 종업원 50명 이상의 중기업 이상의 업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19명 이하 소기업의 가동률은 6월 66.5%에서 66.6%로 0.1%포인트 증가한 데 반해 49명 이하의 기업은 73.4%에서 7월 72.4%로 1%포인트, 50명 이상 기업은 78.7%에서 76.5%로 2.2%포인트나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운송장비가 3.5%포인트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에서 가동률이 하락했다. 더욱이 영상ㆍ통신장비는 13.3%포인트나 줄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섬유 9.8%포인트, 가죽 및 신발도 8.9%포인트 급락하는 등 가동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전기기계ㆍ변환장치(80.0%)와 의료ㆍ정밀ㆍ광학ㆍ기계업종(80.2%)만이 80%를 겨우 턱걸이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80% 미만의 가동률을 보였다. 더욱이 비금속광물(53.0%), 가죽ㆍ가방ㆍ신발(59.5%)은 60%도 안되는 실적을 기록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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