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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지상IR 상장기업소개)

◎PP 등 유화관련 소재만 생산,매출구조 안정/EG값 강세불구 판매 늘어 수익성 개선 전망호남석유화학(대표 하태준)은 다른 유화업체들과 달리 석유화학관련 소재만을 생산하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다. LG화학이나 한화종합화학은 소재부문외에 가공부문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 실적이 대폭 악화됐다. 호남석유화학도 지난해 경상이익이 95년보다 65%줄어든 2백28억원을 기록했으나 2백47억원의 특별상각을 감안하면 수익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 회사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에틸렌글리콜(EG) 등 석유화학관련 소재만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다른 유화업체들은 소재를 이용해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공부문에서만 연간 수 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형유화업체들이 생산하지 않는 EG를 호남석유화학이 생산하는 것이 수익구조 안정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EG의 매출비중은 20%선이지만 수익기여도는 50%를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EG는 TPA(고순도트레프탈산)라는 원료와 함께 나프타를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소재다. 나프타는 각종 합성수지의 기초원료다. 호남석유화학의 EG생산능력은 24만톤으로 국내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따라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95년부터 7백50억원을 투자해 EG생산능력을 12만톤이상 늘렸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G가격은 지난해 4·4분기부터 상승, 올초 톤당 가격이 5백30달러로 올랐으며 현재는 5백6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 2·4분기에는 5백60∼6백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호남석유화학의 금융비용부담률은 5.2%로 한화종합화학 9.6%, LG화학 7.1%보다 낮다. 부채비율도 다른 기업들이 2백%를 넘는 것이 보통이나 이 회사는 1백63.7%에 불과하다. 호남석유화학은 98년 완공을 목표로 9백50억원을 투자해 MMA공장을 건설중이다. MMA는 광학적 물성이 우수해 광학, 의료, 전기부품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인 PMMA의 원료로 국내에서는 LG­MMA만이 생산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EG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판매량도 늘어 회사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유화경기의 회복이 불투명하기 「문에 제품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5월까지 단기적인 시각에서 매수하는 것이 좋겠다』고 분석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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