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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1.8, 라세티 1.4 연비 '최고'
입력2010-11-12 17:53:29
수정
2010.11.12 17:53:29
준중형 차급중 최고 연비 달성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와 GM의 라세티 프리미어(시보레 크루즈)가 미국 콤팩트 세그먼트 차종 중 최고 연비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쟁 모델인 도요타 코롤라의 연비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확보해 북미 시장에서 준중형 모델 간 연비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아반떼 미국 버전이 미국 환경보호청(EPA) 연비 테스트 결과 고속도로 기준 연비 40mpg(리터당 17㎞)를 달성했다. 내년 3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될 미국형 신형 아반떼는 최근 공개된 현대ㆍ기아차의 1.8리터급 차세대 엔진인 누우(N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이로써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2㎏.m이라는 중형차 수준의 성능을 실현했다. 현대차는 미국형 신형 아반떼를 내년 초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해 연간 14만대가량을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GM도 최근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인 2011년형 시보레 크루즈의 연비가 당초 목표치인 40mpg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4리터급 터보차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공인연비가 시내 28mpg, 고속도로 42mpg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 판매될 시보레 크루즈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에서 생산된다.
신형 아반떼와 시보레 크루즈의 이 같은 연비는 현재 콤팩트급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하고 있는 도요타 코롤라의 35mpg(14.8㎞)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내년 미국 콤팩트 세그먼트 시장은 연비와 성능이 강화된 신차 투입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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