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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민원’ 자리잡았다

주민등·초본 발급 줄고 인터넷 이용은 2.4배 증가 <br>금융기관까지 정보 공유땐 직접발급 더 줄듯


정부가 운영하는 전자민원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지난 한해동안 주민등록 등ㆍ초본 발급실적이 총 9,333만건으로 2005년에 이어 2년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실적이 2004년 1억1,131만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자민원 G4C(egov.go.kr)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무인민원 발급기를 통한 발급은 216만매로 2005년 152만배에서 41.5% 증가했고, 인터넷 발급은 2005년 59만매에서 143만매로 2.4배나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경향은 지난 2005년 7월 1일부터 인터넷 발급 수수료가 무료화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추한철 제도혁신팀장은 “주민등록서류 발급이 줄고 있는 것은 인터넷 서류 발급 활성화와 함께 행정기관간 주민등록 정보의 공동이용 확대로 종이서류 발급 필요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금융기관까지 공동이용이 이뤄질 경우 감소 폭이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전자민원 서비스의 편리함을 경험해 보지 못한 60세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G4C 이용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7월까지 전남북, 부산, 경남, 대구, 강원, 충남 등 전국을 순회하며 노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온라인 민원 신청 및 처리, 민원서류 발급 방법 등을 설명한다. 지난 2003년 9월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전자민원서비스는 주민등록 등ㆍ초본은 물론,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병적증명서, 지방세납세실적, 의료급여증명서, 사업자등록, 개별공시지가, 호적등ㆍ초본 등 29종의 각종 민원서류를 읍ㆍ면ㆍ동 사무소나 해당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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