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기차마을과 가족휴양도시 건설이라는 양 날개로 곡성군이 친환경 가족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고현석(사진) 곡성군수는 군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군수는 “아직은 첫 걸음마를 뗀 상태지만 섬진강 기차마을 조성으로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상태”라며 “이들을 곡성읍으로 끌어 모으는 작업이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곡성읍 전체를 ‘돌이 깔리고 물이 흐르는 휴양도시’로 바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 군수는 “지명처럼 골짜기가 많은 곡성(谷城)은 지천에 깔려 있는 돌로 도로와 보도를 포장하고 돌담길 등을 조성해 다른 지역과 다른 차별화 된 시가지를 만들어 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시가지로 유인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섬진강 물을 곡성읍 시가지로 자연유하식으로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군수는 “심청골이라는 명성답게 곡성군은 범죄율이 낮고 문화관광부로부터 ‘청소년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특히 교육인적자원부가 농촌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농촌에서도 마음 놓고 교육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고 군수는 “이 같은 곡성의 문화적 특성에 관광과 휴양에 대한 하드웨어 구축이 더해지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구 유출 억제는 물론 가족이 살고 싶어하고 찾고 싶어하는 고향의 마을로 일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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