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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엠닷컴' 사명 변경 돌풍 주역
입력2000-03-05 00:00:00
수정
2000.03.05 00:00:00
박형준 기자
「018 PCS」사업자인 한솔PCS는 지난달 1일 회사이름을 한솔엠닷컴으로 바꾼이후 한달만에 17만명을 새고객으로 잡아 순가입자증가율 1위를 기록하면서 실가입자가 300만명(301만6,770명)을 넘었다. 그것도 10~30대 젊은층 가입자가 전체 70%를 차지하고 있다.이런 성과는 다름아닌 趙부회장의 비즈니스감각에서 나왔다. 자체적으로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로 018에 가입한 이유는 참신하면서도 첨단서비스가 있을것 같은 「엠닷컴」이라는 이름때문이었다.
趙부회장은 이 「엠닷컴」을 제안했을 뿐만 아니라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관철시켜냈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발음도 쉽지 않고 생소해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趙부회장이 「닷컴」시대가 한국에도 곧 온다고 끝까지 주장, 관철시켰다 』고 전했다.
결과는 대성공. 모바일폰(이동전화·M)과 인터넷(닷컴·.COM)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M.COM」은 「원샷018」보다 훨씬 강력한 메시지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2003년이면 국내 이동전화 비중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인터넷시대도 활짝 피고 있다』며 『엠닷컴은 무선인터넷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비전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趙부회장의 이런 감각은 오랜 미국생활을 통해 체득한 국제화마인드에서 출발했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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