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희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도 부재하다”며 “실적개선 모멘텀 및 낙폭 과대, 수급 개선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거나 전년 동기비 실적이 개선된 종목 △연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종목 △외국인 순매도가 약했거나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는 단기 급락에 따른 낙폭이 어느 정도 만회되며 브이(V)자 반등을 나타냈지만 최근 반등을 추세적인 상승 시그널 전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인바디(041830), 삼성전기(009150), 코리아써키트(007810), 매일유업(005990), GS건설(006360), LG생명화학, SBS콘텐츠허브(04614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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