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그룹이 상생경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대규모 LNG선박 발주부터 지방세 납부까지. 기업 활동이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낙수효과’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의 ‘상생경제’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실제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SK E&S는 최근 최대 1조원 규모의 LNG 수송선의 발주를 진행 중입니다. 오는 11월 약 18만㎥급 LNG선 4척의 건조를 맡을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사업입니다. 이에 장기불황에 빠진 조선업계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이천시와 청주시에 올해 1,00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납부했습니다. 덕분에 세수를 확보한 이천시와 청주시는 지역개발사업에 투자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업의 실적 호조가 기반 지역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이뤄진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대기업 최초로 임금공유제를 도입해 올해 이천과 청주시 협력업체 4,000여명에게 66억원이 지원됩니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올해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도 10%를 추가해 마련된 것입니다. 이를 두고 성장의 과실을 협력업체에 나누는 ‘임금 낙수효과’라는 호칭이 붙었습니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업체인 크레모텍에 특허기술을 무상 제공해 ‘UO 스마트빔 레이저’라는 대박 상품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양사가 2년여간 공동연구로 내놓은 ‘UO 스마트빔 레이저’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판매와 주문 물량이 3만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를 중국 시장까지 진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범 / SK그룹 부장
“오래전부터 상생경영, 동반성장 활동을 해왔고요.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고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책임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스탠딩]
SK그룹은 최근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개 계열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SK그룹이 표방하는 ‘행복동반자 경영’이 정보통신기술부터 에너지, 건설업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안착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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