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59조835억원, 영업이익 10조1천600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분기 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것입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3.2%, 26.1% 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메모리 수요 강세에 힘입은 반도체의 실적 성장과 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가 견인했습니다. 반도체는 매출 9조7천4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습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부문은 스마트폰 제품을 중심으로 한 OLED 패널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형 LCD 패널의 가격 하락과 OLED 생산능력 증설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는 주력 제품들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지만 글로벌 시장 경제 불확실성, 이머징마켓 통화불안 등 요인으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