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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 컬럼비안케미컬 인수

카본블랙 '세계3대 메이저'로 급부상

동양제철화학, 컬럼비안케미컬 인수 카본블랙 '세계3대 메이저'로 급부상 이규진 기자 sky@sed.co.kr 동양제철화학이 세계 3위의 카본블랙(타이어 등 고무제품 원료) 생산업체인 컬럼비안케미컬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동양제철화학은 카본블랙 세계 3대 메이저로 급부상했으며, 연매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회사를 확보해 기업규모를 크게 늘리게 됐다. 16일 동양제철화학은 “JP모건 계열의 사모펀드인 OEP사와 공동으로 컬럼비안케미컬의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독자적으로 확보하는 지분율은 66.7%”라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매리에타에 본사를 둔 컬럼비안케미컬은 미국ㆍ캐나다ㆍ한국ㆍ브라질ㆍ헝가리ㆍ독일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영국 등 9개국에 1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ㆍ중국ㆍ헝가리 등에서 신규 투자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 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있던 펠프다지는 몰리브데늄 관련 화학제품과 전선소재 부문에서 세계 최대의 생산업체다. 동양제철화학과 OEP사는 향후 합작사인 컬럼비안케미컬홀딩스를 설립한 뒤 오는 1월15일 주식을 취득,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OEP사는 동양제철화학의 컬럼비안케미컬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약 1억달러를 동양제철화학에 투자할 계획이다. 동양제철화학은 컬럼비안케미컬 인수 효과로 연 20만톤 규모의 카본블랙 생산능력을 일거에 130만톤으로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와 무관하게 카본블랙 추가 증설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현재 연 135만톤의 데구사(Degussa)를 앞질러 세계 2위 공급업체(1위는 연 206만톤의 캐봇(Cabot)사)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만간 컬럼비안케미컬의 경영진을 새로 꾸릴 것”이라며 “내년초 인수작업을 모두 끝낸 뒤 경영계획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본블랙이란=고무제품의 필수 원료로 고무의 내마모성과 보강성을 증가시키는 특성이 있다. 총 생산량의 3분의2 이상이 타이어용으로 사용되며 튜브ㆍ산업용 고무ㆍ각종 플라스틱ㆍ잉크ㆍ페인트 안료 등에도 쓰인다. 입력시간 : 2005/11/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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