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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 아직 매수 적기 아니다"<현대증권>
입력2005-01-31 09:01:08
수정
2005.01.31 09:01:08
현대증권은 31일 레인콤[060570]의 이익 모멘텀이1.4분기에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실적은 당초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 반영에 따른수익성 개선 기대에 미흡한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액은 해외 매출 비수기 진입으로 전기대비 11% 줄어든 1천273억원으로 예상치를 10% 하회했고, 영업이익률은 다소 개선됐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13.5%에그쳐 영업이익도 3% 줄어든 172억원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12월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지출이 예상을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순이익 역시 엠피멘닷컴 인수비용 34억원 반영으로 30% 감소한 89억원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요 MP3플레이어 업체들은 애플사의 아이포드-셔플 출시에 따른 경쟁심화와 신학기 특수에 대비한 저가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29일부터 주요제품 가격을 최대 25%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고용량 제품의 보급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의 하락폭은 크지 않겠지만, 원가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시장평균대비 소폭 할인된 2005 PER 6.9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며 "단기 주가 급락으로 저가매수가 가능한 가격대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1.4분기 이익 모멘텀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매수적기로 판단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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