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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포트] 유럽, 늘어나는 난민·불법이민 문제 골머리
입력2002-03-24 00:00:00
수정
2002.03.24 00:00:00
유럽 각국이 늘어나는 난민과 불법이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4척의 쿠르드 난민 운반선이 자국으로 다가오면서 이탈리아는 지난 20일 비상상태를 선포하는 등 유럽국가 중 가장 급한 입장에 처했다.
이탈리아는 이들 난민선의 입국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탈리아는 이번 난민사태를 계기로 오는 5월 30일 로마에서 유럽연합(EU) 내무장관 특별회의를 열어 난민 및 불법이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유럽 국경수비대 창설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해 놓고 있다.
또한 프랑스는 최근 도버 해협을 통해 자국에서 영국으로 건너가는 불법 이민자가 늘어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유럽 내 '관용'의 상징이던 덴마크도 이민 규정을 대폭 강화해 유럽국가 중 가장 엄한 이민정책 국가로 탈바꿈했다.
유럽국가 중 가장 많은 난민과 이민을 받아들이고 있는 독일에서도 우익 정치인들의 반발로 기술이민 완화법안의 입법이 난관에 부딪혀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유럽에 불고 있는 우경화 바람에 크게 영향 받은 것. 이와 함께 9.11 테러 공격 사건과 유럽 내 테러조직 적발 등이 반(反) 이민 정서 확산과 이민허용 규정 강화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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