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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출판사.건설회사 손잡고 "아파트 입주민 잡자"공동마케팅
입력2004-06-13 17:25:03
수정
2004.06.13 17:25:03
새로 지은 아파트 입주민을 겨냥해 백화점과 출판사ㆍ건설회사 등 서로 다른 3개 업종의 회사가 한데 뭉쳐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을 출판하는 디자인하우스와 손잡고 ‘행복한 새집 이사’라는 제목의 62페이지 짜리 소책자(사진)를 제작, 전국 11개 점포 인근의 새 아파트 입주예정자에게 배포중이다.
이 책자는 이사 날짜 정하기와 짐 싸는 요령 등 이사 정보는 물론 새집 증후군 최소화 방법과 새 집 꾸미기ㆍ가전제품 고르기ㆍ집들이 요리 소개까지 새집 이사에 필요한 50여 가지의 체크 포인트를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압구정 본점과 무역점은 지난 주 대림산업을 협조를 받아 서초동 대림 아크로비스타 입주자에게 책자를 배포했고, 지난 5월에는 부산점과 목동점은 각각 SK아파트(수영구 망미동)와 대우 아파트(관악구 신림동) 입주자에게 가이드북을 나눠줬다. 현대는 주로 입주 전 하자점검일이나 잔금치르는 날에 맞춰 배포하고 있다.
이종(異種)업체 제휴는 백화점으로서는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고, 건설회사는 고급 정보지를 비용들이지 않고 제공할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출판사 역시 잡지 이미지 홍보가 가능하다.
김형욱 영업전략실 차장은 “입주 후 몇 달간 참고할만한 내용이어서 장기적 판촉 효과가 기대된다”며 며 “출판사측과 협의해 앞으로 부족한 내용등을 정기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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