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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PC통신업체] 공동마케팅 인기
입력1999-10-04 00:00:00
수정
1999.10.04 00:00:00
문병도 기자
하나로통신은 지난달 20일 「PC플러스」라는 상품을 도입한 결과 8일만에 가입자 1,000명을 넘어섰고 매일 150명 정도가 가입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PC플러스란 하나로통신의 ADSL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셀러론 400㎒ 데스크톱 PC(15인치 모니터 포함)를 3년간 매월 1만5,000원만 받고 제공하는 것. 특히 문의 전화의 80% 정도가 서비스가 안되는 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인기가 상당한 셈이다.LG텔레콤은 지난달 1일부터 선보인「수퍼클래스」로 보름만에 1,500대의 PC를 팔았다. 수퍼클래스는 PCS 019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1년간 매달 3만원씩만 내면 LG-IBM의 최신형 PC를 주는 제도. 이 회사는 『수퍼클래스는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에게만 제공해 실제로는 이보다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상품의 인기비결은 싼 가격. 지난 6월 PC업체와 PC통신업체가 선보였던 할부PC(일명 프리PC)의 경우 가격이 일시 현금으로 구입할 때와 비슷해 금새 인기가 시들해졌다. 5대 PC메이커가 3달동안 판매한 할부PC는 1만대 정도에 불과했다.
하나로통신의 한 관계자는 『프리PC는 아니지만 종전보다 가격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인기비결』이라고 말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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