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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농심 신라면배 등 국제기전 잇달아 창설
입력1999-07-01 00:00:00
수정
1999.07.01 00:00:00
최형욱 기자
국제기전이 잇달아 창설된다. 농심 신(辛)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흥창컵 세계여자바둑대회가 그것.농심배는 한·중·일간 대항전으로 바둑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진로배의 연승전 형식을 채택했다. 3개국에서 국가대표가 5명씩 출전, 이기는 기사는 끝까지 둘 수 있는 방식이다. 진로배에선 서봉수9단이 9연승으로 「된장바둑」의 위력을 톡톡히 보여준 적이 있다.
농심배는 오는 10월 국내 선발전을 시작으로 12월15일 중국 상하이에서 본선1차전에 돌입한다. 2000년 1월 도쿄에서 2차전, 3월 서울에서 3차전을 벌인다. 덤은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6집반을 따른다. 대회 운영자금 총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흥창컵은 사라진 보해배처럼 세계유일의 국제여자 프로선수권으로 창설됐다. 참가 기사의 폭도 넓다. 유럽과 대만, 싱가포르, 미국에 각1명씩의 참가선수를 배정해 7개국 총2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 규모 3억원, 우승상금 2,500만원. 제한시간 각 3시간, 덤5집반. 주식회사 흥창은 위성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첨단 정보통신기기 업체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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