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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료로 고쳐주기] 김재훈-부영
입력1999-10-25 00:00:00
수정
1999.10.25 00:00:00
이은우 기자
◇현관에 들어서면=집을 고치기 전, 현관에 들어서면 작은 신발장 주변에 신발과 생필품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가뜩이나 좁은 집이 더욱 답답해 보였다. 부영은 원목풍의 신발장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벽면에 대형 유리를 부착해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효율적인 주방=주방은 리모델링의 초점. 당초 주방은 현관쪽에 냉장고, 거실쪽에 식탁이 가로놓여 막혀있는 공간이었다. 수납공간도 부족해 가재도구가 복잡하게 놓여 있었다. 푸른색 타일과 흰색 싱크대는 전반적으로 가벼운 느낌. 우선 냉장고를 거실의 모퉁이로 옮겼다. 냉장고가 있던 자리까지 주방가구를 배치하고 싱크대와 일체형인 인출식 슬라이딩 식탁을 만들었다. 수납공간은 크게 늘어나고 주방은 거실쪽으로나 현관쪽으로 열려있는 공간이 됐다. 주방가구는 모두 체리원목가구로 교체하고 벽면타일은 밝은 흰색으로 시공했다. 스테인레스 레인지 후드는 원목가구와 어울려 깔끔한 느낌을 준다.
◇따뜻하고 우아한 거실=비닐장판으로 덮여있던 거실과 주방의 바닥은 원목온돌마루로 바꿨다. 걸레받이와 천정몰딩은 탁한 PVC에서 원목으로 교체됐다. 폭과 높이를 확대한 체리나무풍의 거실장이 새로 마련됐고 삼파장 간접조명의 거실등은 원목마루와 걸레받이, 몰딩 등과 어울려 따듯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발코니는 거실의 연장=발코니는 그 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공간이었다. 창고 대용으로 선반이 있을 뿐이었다. 부영은 거실과 같은 높이의 원목마루 확장형 발코니를 시공했다. 보일러실 옆 좁은 공간에도 장식장을 짜 넣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만들었고 안방쪽 선반에는 문을 달아 깔끔한 발코니를 조성했다.
◇방은 이용자의 성격에 맞게=방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벽지와 장판 등을 다르게 시공했다. 부부가 사용하는 안방은 연와무늬의 전통벽지로 마감하고 바닥에는 황토우드륨을 깔았다. 노모와 딸이 사용하는 작은방은 옅은 체리색 벽지로 도배해 차분한 느낌을 주었고 아들방은 밝은 오렌지색깔을 강조했다.
아들방에는 컴퓨터를 놓을 수 있고 수납공간이 많은 책상을 새로 마련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은우기자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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