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업종 조정에 따른 지분가치 하락으로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종전 8만6,2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춘다”며 “다만 수주 기회 확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2014년과 2015년의 실적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삼성물산은 올 들어 현재까지 로이힐 프로젝트 6조3,000억원을 비롯해 11조5,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는 등 상반기에만 올해 목표치 16조6000억원의 70%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조만간 몽골, 모로코, 카타르, 사우디 등에서도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2014년 이후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로이힐 프로젝트로 인한 수행성과가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초기 설계 과정을 고려할 때 8,000억원 내외의 매출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은 3조원 가량의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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