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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등 현대건설 채권단 "신임사장 만장일치 선정"

외환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3명으로 압축된 현대건설 신임 사장 후보를 만장일치 방식으로 오는 14일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형민 부행장은 3일 “최근 현대건설 사장 선정을 놓고 잡음이 많아 채권단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신임 사장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사회가 열리기 전까지 유력한 후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은행이 현대건설의 최대주주라고 해서 신임 사장 결정권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며 “산업ㆍ우리ㆍ수출입은행과 현대증권 등 주요 채권단과 함께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신임 사장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이어 “이미 신임 사장 후보를 사내 임원 3명으로 압축한 만큼 외부인사를 포함한 또 다른 후보를 추가로 심사할 계획은 없다”며 “그동안 알려진 대로 신임 사장 선발을 놓고 정치권의 압력에 대한 설들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현대건설의 이종수 경영지원본부장, 김종학 서산개발사업단장, 김중겸 건축사업본부장 등 전무 3명으로 사장 후보를 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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