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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심장병 환자 후원을 위한 콘서트부터 장애인 제과제빵 직업교육까지….'
최근 다양해진 재계의 사회공헌 활동들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회원사 문호를 SM엔터테인먼트·SPC·스타벅스커피 등 서비스 기업으로 대폭 넓힌 데 따른 것이다.
전경련은 지난달 회원가입이 승인된 54개 신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종 기업 간 협업, 연계형 나눔사업 등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은 업종이 다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삼성과 공동으로 'S-큐브(S-CUBE)'라는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첫 사업으로 중국 출신 다문화가족 12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팬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YG 위드(YG WITH)'를 추진하고 있다. 소속 연예인들이 심장병 환자 후원, 재활병원 건립 지원 등을 위해 앨범·콘서트 수익금 등을 기부하거나 자선콘서트 등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고 팬들은 소액 기부에 동참하는 프로그램이다.
SPC는 제빵왕을 꿈꾸는 장애인·청소년들의 꿈을 돕는다. 'SPC & 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을 통해 장애인의 제과제빵 직업 교육과 및 취업을 돕고 'SPC 내꿈은 파티시에아카데미'는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시스비비큐는 창업을 지원한다. 외식산업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좋은 식당 만들기 프로젝트'와 경기도 이천에 설립한 '치킨대학'을 통해 기존·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과 식당 경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하나투어는 아동·청소년부터 노인, 저소득층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소외 이웃들에게 여행을 선사한다. 하나투어의 '희망여행 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248개 단체, 총 3,350명에게 여행을 선물했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교육 및 매장 운영 지원을, 삼일회계법인 등은 장애인 관련 기관의 회계 교육 등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경제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이제 자신의 특성과 역량을 살리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스스로 발굴,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PC그룹이 장애인의 제빵기술 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해 설립한 'SPC&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에서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V자를 그리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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