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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하락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3포인트(0.57%) 내린 1,674.92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국제 유가 초강세에 따른 부담감으로 이틀 연속 떨어진 게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1,482억원을 순매도하며 16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했고 개인도 2,78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만 프로그램매매 영향으로 3,7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5,63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8%), 전기전자(-2.33%), 증권(-2.19%), 기계(-1.68%), 운수창고(-1.48%) 등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2.80%)와 LG전자(-0.84%), LG디스플레이(-0.76%), 하이닉스(-3.66%) 등 대형 IT주는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POSCO와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신한지주는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증시 침체로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대우증권, 동부증권, NH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증권주는 52주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비유와상징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나흘 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11일간 급등했던 삼양식품과 최근 이상 급등했던 삼립식품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26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개를 비롯해 528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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