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창원컨벤션센터, 지역경제 활성화 디딤돌 역할 '톡톡'

■ 개관 2돌 맞는 창원컨벤션센터<br>지역경제 활성화 디딤돌 역할 '톡톡' <br>가동률 매년 늘어 他센터 비해 초기성과 좋아

지난해 10월 창원컨벤션센타(CECO)에서 열린 2006 한국국제기계박람회. CECO는 해마다 가동률이 높아져 지난해 51%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향상됐다.


창원컨벤션센터(CECO)가 지난 2005년 9월9일 개관한지 만 2년이 됐다. 이미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10개의 전시컨벤션시설이 운영 중인 가운데 2008년 개관을 목표로 대전과 인천에서 컨벤션센터가 추가로 건립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전시컨벤션센터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관 2년을 맞이해 창원컨벤션센터의 현주소와 지역컨벤션센터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살펴본다. ◇CECO 지역경제에 활기 불어 넣었다=경남 권역은 한국기계산업의 요람으로 기계, 중공업, 조선, 항공 등과 지식기반 첨단산업이 발달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다. CECO는 이러한 경남의 산업기반을 활용한 산업전문비즈니스 마케팅의 장, 그리고 지역민들을 위한 정보ㆍ문화공간으로서 기능 수행을 위해 개관됐다. 2000년 이후 전시컨벤션산업은 고부가ㆍ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전략서비스산업으로 부각됐다. 전시컨벤션산업은 행사개최를 통해 직접적으로 파급되는 긍정적 효과도 크지만 고용효과, 부가가치 효과, 수입유발 효과 등 지역 및 국가경제 기여도가 높은 산업이다. CECO는 전시컨벤션 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내 관광, 교통, 숙박, 식음료 등 관련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시장 가동률 해마다 늘어 ’06년 51%=창원컨벤션센터는 2005년 9월 개관 후 4개월간 272건의 전시ㆍ회의행사 개최로 2005년 전시장 가동율이 48%, 회의실 가동율은 50%, 2006년에는 1,235건으로 전시장 가동율이 51%, 회의실 가동율은 65%를 기록하며, 타 센터 초기 성과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상반기에도 일반적으로 하반기에 비해 행사수가 적은 시기이지만, 746건의 행사를 개최, 전년도 같은 기간 실적을 상회하고 있다. CECO에서 개최된 행사를 보면 지역특화분야 관련 산업전문전시회와 지역 소재 기업들의 행사들이 많이 개최돼 타겟 설정 및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6년 CECO 전시장에서 개최된 행사의 경우 면적 비중으로 볼 때 산업전문전시회가 전체 전시회 면적의 34%를 차지해 가장 많으며, 회의행사의 경우 기업행사가 전체의 62.1%를 점유했다. CECO가 개최한 대표적인 산업전문전시회로는 한국자동화정밀기기전(KOFAS), 한국국제기계산업전(KIMEX), 한국자동차부품산업전(Auto Parts Korea), 국제조선해양산업전(Marinetech Korea), 국제로봇자동화전(iROBAS), 한국안전관리소방산업전(KOSAF)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lobal TransporTech) 등이다. 이 같은 산업전문전시회에 세계 많은 바이어들이 참석해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으며, 관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특화산업의 발전을 앞당기는 기틀을 다지고 있다. 관련 지역 기업들은 이런 국제규모의 전시회에 쉽게 참가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적은 비용으로 기업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지역민의 삶의 질도 향상시켜=CECO 개관이후 산업전시회는 물론 일반 전시회, 대규모 이벤트,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개최되면서 유용한 정보와 새로운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2005년 9월 개관이후 2007년 8월까지 200만여명이 전시컨벤션을 방문했다. 개관초기에는 생소하던 '전시컨벤션'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지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문화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또한‘전국평생학습축제’와 같이 지역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개최됨으로써 지역민간의 단결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경남은 수도권 및 대도시에 비하여 특급호텔, 교통, 편의시설 등 전시컨벤션 관련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다. CECO는 부족한 전시컨벤션인프라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전시컨벤션의 지역내 경제 문화 사회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유치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전시와 컨벤션 지원 제도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CECO의 전시회의 효율적 개최를 통해 지역 전시산업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하기 위해 2007년 1월‘전시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5월에는 지원전시회 공모를 공고했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 조선ㆍ해양산업과 차세대 성장엔진인 바이오, 항공우주, 환경 분야 등 전문산업전시회와 교육, 레저, 의료 등 지역민들의 호응을 유발할 수 있는 일반소비재 전시회를 공모해 19건의 전시회가 접수되는 높은 실적을 보였다. ● 센터옆 특급호텔등 건립 '복합비즈 문화공간' 으로 CECO는 현재 내년 람사총회 개최를 위해 2,00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 바로 옆에는 318객실의 특급호텔과 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 트레이트 타워, 오피스텔 등 전시컨벤션 연계시설 공사가 한창 추진되고 있다. 모든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CECO는 서울 코엑스를 잇는 복합 비즈니스.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시컨벤션 인력기반 강화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지역내 전문인력기반을 강화하고 전시컨벤션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6년부터 지역내 관련대학 학과와 산학협력을 통한 인턴제도를 마련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속에서 현재의 가동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에 대한 과제도 남아 있다. 인프라 측면에서 2008년 예정인 컨벤션홀 증축과 연계된 복합시설을 개관한다 하더라도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다지기에는 미약한 실정이다. 전시컨벤션시장에서의 경쟁은 전시컨벤션센터간의 경쟁이 아닌 지역과 국가간의 경쟁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경남도와 창원시는 숙박, 관광, 접근성, 편의시설에서 지역민의 외국어 소통능력에 이르기까지 냉정하게 재검토 하고 개선, 보완해야 할 문제점들을 도출 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