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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 관광공원 지리산 일대에 조성
입력2000-09-24 00:00:00
수정
2000.09.24 00:00:00
이경구 기자
'빨치산' 관광공원 지리산 일대에 조성경남 산청군이 내년 3월께 지리산 일대에 「빨치산」을 테마로한 관광공원을 조성한다.
24일 산청군에 따르면 16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삼장면과 시천면 지리산 일대 5,500여㎡의 부지에 전시관 및 야외전시장을 비롯, 빨치산의 이동 통로와 아지트 등으로 구성된 빨치산 관광공원을 내년 3월께 개장한다.
전시관에는 빨치산이 활동했던 지난 40년대말 당시의 총기류, 군복, 무전기, 북한화폐 등 160여점의 장비와 유품이, 이 전시관 앞 야외 전시장에는 소형 정찰기, 탱크, 장갑차, 박격포 등의 중장비 무기류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빨치산들이 정부의 토벌을 피해 다녔던 4개의 이동 통로를 찾아내 새롭게 단장, 통로 곳곳에 설명을 곁들인 안내판을 설치한다.
새로 단장될 이동 통로는 중산리~두류동~법계사~망바위~칼바위구간의 12.3㎞, 소막골~대원사~윗새재~조개골구간의 11.7㎞, 길삼암과 내원사 일원의 각 1.2㎞와 5㎞로 모두 30.2㎞에 달한다. 이와함께 두류동, 칼바위, 조개골, 소막골 등 8개의 아지트를 그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이경구기자BELJONG@SED.CO.KR
입력시간 2000/09/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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