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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다듬은 무용극 '…그리스도'

올해로 공연 30주년을 맞은 현대무용가 육완순(69)의 무용극 '슈퍼스타 예수 그리스도'가 22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작곡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록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무용극판(版)으로 원작의 노래에 육씨가 안무한 작품이다. 십자가 처형을 전후한 며칠간 예수그리스도가 겪은 고난과 번민, 부활에 대한 기록을 내용으로 한다. 지금까지 235회 공연되며 55만 관객이 다녀갔고 출연진만 2,000여 명이 넘는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의 특징이라면 다섯 안무가의 합동 작품이라는 점. 그간 안무를 도맡아온 육씨 외에도 김원, 안은미, 이윤경, 김성한 등 독특한 색채와 안무력을 갖춘 무용계 신진이 합류, 각자의 개성을 불어넣었다. 다만 마지막 날에는 육씨의 원안무작이 공연된다. 최두혁 이윤경 박해준 최혜정 박진수 장은정 류석훈 예효승 안영준 이호연 등이 출연한다. 25일에는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이 있다. 2만~4만원.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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